2세, 준영&서연2012/03/11 23:49



2012. 1월



애들 크는게 순식간이라더니, 정말 빠르다.
배우는 것도 빠르고, 말하는거 행동하는거 보고 있으면... 내가 저렇을까 싶다. --;;

예전에 사준 맥포머스를 이젠 잘 가지고 논다.
언제 한번 우리집 장난감들을 전부 찍어봐야하는데..
아마 동네 놀이방보다도 훨씬 많은 수의 장난감들이 돌아다닌다.
덕분에 집안청소는 모두 포기..^^

애들 사진 좀 자주 찍어줘야하는데...
첫째 한 2살 3살 때가지 잘 찍어주고... 그 이후로는 쉽지가 않네.
마음에 둔 카메라도 있건만 쉽사리 결정을 못 내리고 있다. 사도 그만큼 시간을 잘 내어 활용하는게 중요하니까..

아무튼 오랜만에 애들 사진을 한번 보니..
뭐랄까 기분이 묘하네.. 웃음이 절로 나는 사진들..
ㅎㅎ 즐겁고 재미나게 살자..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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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park.hs
핑크리본 이야기2012/03/01 22:28


2월 22일 항암4차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.
12월 20일 1차를 시작으로 꼬박 2달이 걸렸네. 나름 최소한으로 한 것이니 짧게 끝난 셈이다. 정말 다행이지.
4차를 하면서는 많이 힘들었다. 3차를 하면서 잇몸염증과 치아 문제로 고생을 좀 했는데 이번에 많이 악화되어서 삼키는 것 조차 힘들었었다. 주말이 껴서 진통제 한알 못 먹고 그냥 온몸으로 항암제와 싸워야 했다. 목이 붓고 헐어서 먹기조차 힘들고 기운은 빠져 잠만 오고..... 신랑은 주말 내내 회사에 가서 아이들과 씨름을 하며 보낸 주말.
너무도 힘든 고비였지만 그래도 시간은 흘러갔다.

내 손과 발이 사진처럼 변했다.
분홍빛 예쁘던 손톱이 새까맣게변했다.
손등과 발등도 많이 까매졌다.
거칠어진 피부에 다빠져버린 머리카락.
이제는 다 끝났으니 회복만이 남았다.
얼릉 손톱도 예쁜 색으로 돌아왔으면 좋겠고 머리카락도 얼릉 나서 옷도 예쁘게 입고 다니고 싶다.
오늘은 가발에 모자를 쓰고 아이들과 나들이를 했다.
너무나도 길었던 이번 겨울이 다 가고 봄이 오고 있다.
따뜻한 날씨에 내 마음이 다 따뜻해 졌다.
준영이 말대로 "얼릉 봄이 왔으면 좋겠다. 그럼 엄마가 다 나아서 안아플테니까......"

앞으로 방사선치료도 남아있긴 하지만 따뜻한 이 봄.
힘을내어 달려보련다.
힘들다고 좌절 말고 지금 이순간이 내겐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함을 세삼 느끼며 즐겁게 행복하게 살련다.

암이란 놈이 나에게 힘든 시련을 주었지만 나를 되돌아 보고 멋지게 살 수 있게 기회도 주었다.

그래!!!!! 멋지게 사는거야.
Posted by 102-hj
2세, 준영&서연2012/01/23 21:04
올 한해도 즐겁고 신나고 재미난 한해가 되길~!!!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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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park.hs